배우 박연수가 최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및 자신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먼저 박연수는 6일, 개인 SNS를 통해 지난달 29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을 언급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전남편인 송종국이 강원도 홍천 깊은 산골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으며, 아들 송지욱은 송종국과의 만남에서 “이제 아빠랑 같이 있으면서 많이 배우고 선수가 되고 싶다”, “아빠랑 같이 살면서 운동하고 싶다고 얘기하러 온 거다”라고 말했다. 해당 방송이 나가자 송지욱의 발언은 크게 화제를 모았다.
![박연수, 송종국 조작 방송→사생활 허위 유포 분노 “날 쓰레기로 만들어”[종합]](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06/202108061420777104_610ccdf29de06.jpeg)
이를 두고 박연수는 “제가 죽을힘을 다해 혼자서 이 악물고 키웠습니다. 방송에서 멘트 시켜서 했다고 집에 와서 이야기하더군요. PD님께 사과받았구요. 일 크게 만들기 싫어 조용히 있었습니다. 애들 이용해서 이러지 마세요. 상처는 온전히 애들 몫입니다”라는 장문의 글로 송지욱의 발언이 제작진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해 MBN 측 관계자는 OSEN에 “현재 확인 중인 사안이다. 확인되는 게 있다면 말씀드리겠다”라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박연수는 성명불상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고소장을 공개하며 자신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연예부 기자 출신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박연수와 관련한 제보를 받았다고 언급하며, 박연수가 ‘이혼녀 프레임’으로 감성팔이를 하고 있으며 제비와 연애, 동거를 하며 이중 사생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박연수는 제보자를 겨냥한 듯 “조작해서 허위 유포하며 애들 아빠 방송 시기에 날 아주 쓰레기로 만들어놓았구나”라고 분노한 후 “예전에도 절 괴롭혀서 사이버수사대 접수도 해봤는데 결국 IP 추적 불가로 나오더군요. 지능적이고 소름 돋을 정도로 무서운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아 골프에 돈이 너무 들어가 돈 많은 남자를 만나도 아쉬울 판에 무슨 제비를 만나요. 재혼이랑 연애하고 싶은 마음 1도 없습니다. 골프 선수 만들려면 부모가 어떤 희생을 하고 사는지 대충은 아실 거예요. 그 힘든 시간들을 지아랑 저 온전히 둘이서만 헤쳐나가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하며 사생활 논란에 억울한 심경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박연수는 “네가 아무리 발버둥 쳐봐도 난 끄떡없어. 우리 지아, 지욱이가 진실이고 아주 예쁘게 잘 커주고 있으니까”라고 덧붙이며 사생활 논란 앞에서도 흔들림 없는 강한 마음가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박연수는 지난 2006년 송종국과 결혼했으나 결혼 9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박연수는 송지아, 송지욱 남매를 홀로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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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연수 SNS,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