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최고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25)의 복귀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콜업을 기다리는 선수들을 살펴봤다. 그 중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의 부담을 덜어줄 선수도 있다.
그 주인공은 류현진 다음 2선발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던 피어슨이다. 피어슨이 재활 등판을 하면서 빅리그 콜업을 기다리고 있다.
피어슨은 최고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이다. 팀 내 최고 기대주였다. 류현진과 함께 강한 ‘원투 펀치’ 노릇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올해 그의 빅리그 기록은 1경기 뿐이다.
지난 5월 1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원정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지만 2⅓이닝 동안 64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5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스프링캠프 기간 사타구니 부상을 입은 피어슨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그는 불펜에서 공을 던지기 시작하며 빅리그 복귀를 준비했다. MLB.com은 “우완 피어슨에게는 어려운 시즌이었다”면서 “토론토는 피어슨이 중간 계투 임무를 맡으러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MLB.com은 지난달 21일 “토론토는 마침내 1위 유망주 피어슨과 관련해 좋은 소식을 받았다. 로스 앳킨스 단장은 ‘큰 안도감’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했고, 앳킨스 단장은 “피어슨이 불펜에서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일주일 이내에 라이브 피칭에 나서고 모든 과정이 큰 문제 없이 흘러가면 실전 등판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MLB.com의 언급대로 피어슨이 빅리그에 복귀하면 팀 마운드에서 선발이 아닌 중간에서 던질 것으로 보인다. 앳킨스 단장은 “짧게 던지게 될 것이다. 올해 대부분은 구원등판하면서 이닝을 관리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고 있는 토론토는 지난달 31일, 미네소타 트윈스 ‘에이스’ 노릇을 하던 우완 호세 베리오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피어슨이 재활 등판을 마치고 온다면,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더 힘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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