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 타자들이 잘 해줘야" 추신수 첫 실전 점검&타격감 찾는 최정 기대 UP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8.07 06: 05

SSG 랜더스 추신수(39)가 오랜만에 실전에 나섰다.
추신수는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퓨처스 서머리그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SSG는 10-1 승리를 거뒀다.
1회말 무사 1, 2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1루수 땅볼에 그쳤고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고, 김성현과 김창평의 연속 안타로 홈까지 들어왔다.

4회말 무사 SSG 로맥이 솔로 홈런을 때린 뒤 추신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1.08.06/youngrae@osen.co.kr

8회 5번째 타석에서는 고종욱이 대타로 들어갔다. 안타는 때리지 못했지만 실전 감각 회복에 중점을 둔 경기였다.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미국에서 잘 관리했고 몸 상태가 좋기 때문에 오늘부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왼쪽 팔꿈치 및 어깨 진료 및 치료를 위해 2주간 일정으로 미국에 다녀왔다.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3일부터 동료들과 본격적으로 후반기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퓨처스리그 경기가 첫 실전이었다.
타선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 실전 점검 기간이지만 홈런 두 방 포함 장단 13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특히 주축 타자들이 잘 쳤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홈런 한방을 포함해 3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쳤고 최정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정이 1회말 첫 타석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적시타를 쳤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한유섬이 달아나는 스리런을 날렸다. 1번 타자 최지훈은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이진영 타격 코치는 “중심 타선이 잘 해줘야 활발하게 공격이 가능하다. 중심 타자들이 잘 해줘야 한다. 추신수 비롯해 최정, 로맥, 한유섬, 최주환이 좀 더 잘 해주면 분명 시즌을 좋게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다.
간판 타자 최정이 휴식기 첫 실전으로 지난달 31일 고양 히어로즈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이후 두산과 2차례 경기에서 모두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한화전을 통해 타격감을 찾아가는 모양새였다. 로맥도 첫 안타를 이날 신고했고, 한유섬은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후반기에 해줘야 할 타자들이 ‘감’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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