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 조수미, "로마에 있어 장례식 참석 불투명"..애도 물결ing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8.08 22: 00

성악가 조수미가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 어머니를 향해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8일 오후 조수미는 개인 SNS에 "#RIP My mother was a never ending song in my heart of happiness , comfort and being. I love you"라며 어머니와 함께 찍은 셀카 한 장을 게재했다.
이어 조수미는 "나의 엄마. 사랑하는 내 어머니.. 이제 다시는 돌아올수 없는 길을 떠나셨지만 어머니를 위한 나의 노래는 계속 될 것입니다. 이젠 편히 쉬세요. 이젠 하늘에서 저를 지켜 주세요"라며 애틋한 심정을 고백했다. 

조수미 소속사 SMI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수미의 어머니 김말순 씨는 이날 오전 5시 4분께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안타깝게도 조수미는 현재 이탈리아에 머무는 중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배웅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조수미 씨가 현재 이탈리아 로마에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에 들어와 상을 치를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안전을 위해 조문도 사양했다.
앞서 조수미의 어머니 김말순 씨는 수년 전 치매에 걸려 오랫동안 병원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조수미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며 세계적인 성악가로 키워 지난 200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조수미는 2019년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담은 앨범 '마더(Mother)'를 발매하며 남다른 모성애를 자랑하기도. 지난 5월 8일에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나의 어머니'라는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조수미 어머니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 오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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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수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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