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이 약혼녀인 팝스타 케이티 페리에게 '한 소리'를 들었다.
올랜도 블룸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가족, 지인들과 이탈리아 카프리에서 여행을 즐기고 있는 사진들을 게재했다. 보트 위에서 바다와 햇살을 즐기는가 하면 아름다운 달을 감상하고 있고 맛있는 음식을 보고 행복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에 케이티 페리는 불만을 드러냈다. "날 태그하는 걸 잊었어요, 아빠"란 댓글을 단 것. 이에 팬들을 댓글로 열광했다. 올랜도 블룸을 '아빠'라 부르는 것도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올랜도 블룸은 이에 태그를 달며 '말 잘듣는' 남자임을 보여줬다.
이 커플은 이번 여름의 대부분을 유럽에서 보냈다.
한편 올랜도 블룸은 얼마 전 SNS에 케이티 페리, 그리고 전 처인 모델 미란다 커와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 플린과 함께 걷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유하기도. "패밀리 러브"란 글과 함께. 블룸이 SNS에 이 같이 달달한 가족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거의 없는 일이라 팬들을 환호케 했던 바다.
두 사람은 2016년부터 교제했고,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가 2019년 초 약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당초 2020년 여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을 미뤘다.
그러다가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데이지라는 이름의 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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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올랜도 블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