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e스포츠 중국 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이번 서머 시즌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각 포지션 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퍼스트 팀’에 무려 3명이 선정됐다. 서머 정규 시즌 MVP ‘도인비’ 김태상을 포함해 ‘타잔’ 이승용, ‘바이퍼’ 박도현이 그 주인공들이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LPL은 공식 SNS를 통해 ‘2021 LOL 프로 리그(이하 LPL)’ 서머 정규 시즌 ‘올 프로 팀’과 MVP를 발표했다. 각 포지션 별 1~3위를 뽑는 ‘올 프로 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문은 1위 ‘퍼스트 팀’이었다. 무려 3명의 한국 선수들이 그간의 활약을 인정 받아 각 포지션 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특히 펀플러스의 미드 라이너 ‘도인비’ 김태상은 미드 포지션 1위, 정규 시즌 MVP를 동시에 수상하면서 ‘월드 챔피언’의 귀환을 톡톡히 알렸다. 김태상은 이번 서머 시즌 까지 총 3번의 MVP에 오르면서 ‘최다 수상자’까지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프로게이머로서 적지 않은 나이(1996년생, 만 24세)에도 김태상은 수많은 경쟁자들을 누르고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태상과 함께 ‘퍼스트팀’을 수상한 한국 선수는 정글러 ‘타잔’ 이승용(LNG),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EDG)이다. 2021 스프링 시즌부터 중국 리그로 진출한 두 선수는 나란히 소속팀의 호성적을 이끌면서 서머 시즌 ‘퍼스트 팀’에 선정됐다. 특히 박도현은 스프링 시즌 MVP와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등 첫 시즌부터 예사롭지 않은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한국 선수들 외에 탑, 서포터 포지션에는 모두 RNG 선수들이 ‘퍼스트 팀’에 뽑혔다. 탑 라인에는 완벽하게 포지션 변환에 성공한 ‘샤오후’ 리위안하오가 이름을 올렸다. 서포터 포지션에는 ‘밍’ 시썬밍이 선정됐다.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RNG는 서머 정규 시즌을 4위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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