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정호영, 재산만 2조원…20살차 극복 "결혼 후 심적 여유"('연중')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8.14 09: 50

 연예계 대표 ‘연상 연하 커플’은 누구일까. ‘연중 라이브’가 선정한 1위는 배우 이영애와 사업가 정호영씨 부부였다. 두 사람은 20살 차이 연상연하 부부임에도 아들딸 쌍둥이를 키우며 연예계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안정된 삶으로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히, 많은 재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정호영씨는 아내 이영애와 함께 그동안 숨은 선행과 자선, 기부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연중라이브’의 코너 ‘차달여’에서는 나이차이를 뛰어넘고 사랑을 이룬 스타부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8위는 배우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핑크빛 결혼식을 올렸고, 올해로 어느덧 9년차 부부가 됐다. 70년생인 이병헌은 올해 52세, 82년생인 이민정은 올해 마흔 살이다. 12살 차이를 극복한 띠동갑 부부는 SNS를 통해 부부애를 과시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7위는 개그맨 이수근과 일반인 박지연씨 부부가 차지했다. 두 사람 역시 띠동갑이다. 박지연씨는 개그맨 박준형의 스타일리스트였다. 결혼 전 이수근이 먼저 좋아해 6개월 가량 따라다녔다고. 박지연은 남편의 진심어린 눈물에 마음을 빼앗겨 결혼을 결심했다. 
6위는 가수 겸 작곡가 유현상, 수영선수 최윤희가 차지했다. 최윤희는 두 번의 올림픽에서 무려 ‘금메달 5관왕'을 기록한 스포츠계 원조 국민 여동생이다. 최윤희는 13살 연상인 그룹 백두산의 보컬 유현상과 연애를 시작했지만, 당시 부모님이 반대해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한다. 우려와 달리 현재까지 행복하게 살고 있다.
5위는 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과 배우 소유진. 두 사람의 나이차이는 15살. 올해 56세인 백종원과 41세인 소유진은 15세를 뛰어넘고 결혼에 골인했다. 슬하에 삼남매가 있다. 
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은성 부부가 4위에 올랐다. 이은성은 서태지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 2013년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두 사람은 16살 차이. 이은성이 서태지의 팬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드라마 ‘반올림’에서 이은성이 맡았던 캐릭터상 설정이었다고. 이들은 결혼 14개월 만에 딸을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딸이 아빠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음악에 재능이 많다고 한다.
3위를 차지한 가수 미나와 류필립은 각각 72년생, 89년생이다. 무려 17살 차이를 극복한 연예계 대표 연상연하 커플. 미나는 시어머니와 9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에 시어머니는 “주변에서 ‘축하해요’가 아니라 ‘어떡해요’라는 소리를 들어서 슬펐다. 한참 울었다”고 눈물을 흘리기도. 미나의 어머니도 자식 비난에 슬퍼했다. 2018년 결혼식을 올린 이들은 여전히 행복하게 살고 있다. 류필립은 미나에 대해 “평생 갈 동반자”라며 “같이 있으면 좋고 편하다”고 했다.
이어 2위는 배우 이한위가 차지했다. 그는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찍을 당시 분장팀 막내였던 최혜경씨와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은 무려 19살 차이. 이한위는 한 예능에 출연해 “제가 그냥 도둑놈이기엔 무리다. 대도”라고 비유했다. 이한위는 장모님과 단 3살 차이다. 현재 이한위 최혜경씨 사이에는 1남 2녀가 있다.
영예의 1위는 배우 이영애와 정호영 부부가 차지했다. 2009년 하와이에서 비밀리에 결혼한 두 사람. 이영애는 당시 “결혼에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다. 저 같은 경우는 조용하게 하길 원했다”라고 밝혔다. 남편에 대해 그녀는 “믿음직스럽고 성실하다”라고 칭찬했다. 결혼 5년차에 남편과 쌍둥이 남매를 공개한 이영애. 재미 교포 사업가인 정호영의 재산은 무려 2조 원에 달한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무려 20살이라 1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영애는 한 예능에서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었다. 20~30대에는 (결혼하면 팬이 떨어질까) 고민이 있었지만 다시 돌아오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를 만들자 싶었다. 결혼하고 심적으로 여유가 생겼다. 아이들이 TV 출연하는 걸 좋아해서 엄마의 마음으로 좋은 게 좋은 거다 싶다”고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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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중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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