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수진, 학폭 의혹 6개월 만에 탈퇴 발표한 이유[Oh!쎈 이슈]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8.15 17: 06

 그룹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수진, 소연, 우기, 슈화) 멤버 수진이 학교 폭력 의혹으로 결국 팀에서 탈퇴했다. 첫 폭로가 터진 지 6개월 만이다. 
앞서 (여자)아이들 수진은 지난 2월, 자신의 동생이 수진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A 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글을 게재하면서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A 씨는 수진의 중학교 졸업사진을 함께 첨부하거나 자신의 신상 정보까지 업로드하면서 신빙성을 더했다. "무조건 루머라는 팬들 댓글 수준에 참지 않기로 했다. 제대로 준비해서 폭로하겠다"고 덧붙이면서 학폭 의혹 폭로전을 예고하기도. 

이후 (여자)아이들 수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여자)아이들 수진 관련 게시글에 대해 본인 확인 결과, 댓글 작성자는 수진의 중학교 재학시절 동창생의 언니로 수진과 동창생이 통화로 다투는 것을 옆에서 들은 작성자가 수진과 통화를 이어나가며 서로 다툰 사실은 있다. 하지만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학교 폭력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수진 측은 "꿈을 향해 매순간 최선을 다하며 한발씩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멤버들이 더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부탁드린다"면서 "향후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에게는 형사고소 및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당사는 향후 엄벌에 처해질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럼에도 학폭 의혹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자 (여자)아이들 수진은 글로벌 팬사이트를 통해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다.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번 핀적은 있다. 어린시절 방황을 했었고 그 이후 지금까지도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내가 고치고 나아졌다 하더라도 결국 모두 나의 부끄럽고 죄송한 행동이 분명히 있었기에 오늘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직접 심정을 전했다.
특히 수진은 배우 서신애의 폭로에도 반박, "첫째 단 한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적이 없습니다. 두번째 저는 단 한번도 오토바이를 탄 적 없습니다. 세번째 저는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문자를 보낸적이 없습니다. 네번째 저는 교복을 뺏은적도 물건을 훔친 적도 없습니다. 다섯번째 저는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적도 없습니다. 이분께도 이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수진을 향해 악플을 쏟아냈고, 결국 (여자)아이들은 지난 4월 발매 예정이었던 신곡도 재녹음에 들어갔다. 
한편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수진은 지난 14일 오후 결국 (여자)아이들 탈퇴를 결정했다. 큐브 측은 "당사는 금일부로 서수진의 팀 탈퇴를 결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향후 (여자)아이들은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당사는 (여자)아이들이 더욱 성숙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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