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팝의 제왕' 故 마이클 잭슨의 영혼과 결혼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해 유력 외신이 이를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17일(현지시간) 미국에 거주하는 캐슬린 로버츠란 여성이 2009년 6월 심장마비로 50세를 일기로 사망한 마이클 잭슨과 결혼했다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버츠는 자신이 故 배우 마릴린 먼로가 환생한 인물이라고도 주장하고 있다.
로버츠가 기고한 기사에 따르면 그는 잭슨의 혼령과 육체적인 관계를 맺지는 않지만, 잭슨이 그의 몸을 이용해 춤추고 노래하고 먹는 것을 좋아한다.
더불어 잭슨이 핑크색 약혼 반지로 자신에게 청혼했다고 말했으며 잭슨에 대해 "항상 내 안에 있고 나와 함께 욕실에 가서 특별한 유대감을 느낀다. 그는 항상 내 안에 머물러 있다(편안하게 나를 통해 살고 남편으로서 나와 소통하는 것을 즐긴다). 그는 나를 통해 먹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쿠키를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잭슨은 예전 팬으로서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욕을 많이 한다. 내가 저지르는 결점과 실수 같은 것들을 지적하기도 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로버츠는 또한 잭슨이 자신을 아내로 선택했다는 것에 대해 "특별하게 느낀다"라며 "우여곡절도 있지만 잭슨을 사랑하는 걸 멈출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로버츠는 그의 이 같은 초자연적인 감각이 과거 정신분열증으로 진단받기도 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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