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미란다 커와 팝가수 케이티 페리는 진정한 '모던 패밀리'다.
커는 20일(현지시간) '캔디스 파커와 함께하는 순간' 팟캐스트에서 전 남편인 배우 올랜도 블룸과 약혼한 페리와 실제로 절친한 사이라고 밝혔다.
커는 "우리는 휴일에 함께 한다. 그리고 모든 중요한 날을 함께 기념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나는 그녀를 사랑한다"라며 "플린(아들)의 아빠(올랜도 블룸)보다 그녀를 더 사랑한다고 말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커는 블룸에 대해 "대부분 짜증나는 오빠"라고 농담하며 블룸을 '남자 형제'로 보기까지 했다.
커와 블룸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결혼생활을 했다.
이들은 이혼 당시 "우리의 결혼생활이 끝나기는 하지만, 우리 아들과 함께 부모로서 서로를 사랑하고 지지하며 존중한다"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던 바다.
커는 이후 2017년 억만장자인 스냅챗 CEO 에반 스피겔과 재혼했고, 블룸의 페리와 함께 살면서 지난 해 딸 데이지 도브 블룸을 얻었다.
한편 페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커와 함께 찍은 영상과 사진을 올리며 미란다 커가 론칭한 화장품을 홍보하기도 했다. 상상 이상의 할리우드 클래스라고 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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