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다’ 양현종, 트리플A도 자리 없다…2주째 '개점휴업'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8.21 05: 13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락 익스프레스에서 뛰고 있는 양현종의 다음 등판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특별한 부상 소식이 없는 가운데 양현종은 라운드락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나 있다. 메이저리그 재도전은 커녕 트리플A에서도 기회를 잡지 못하는 신세다. 안타깝다.
양현종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트리플A 슈가랜드 상대로 선발 등판해 5이닝 3실점 1자책을 기록했다.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됐으나, 팀 타선이 역전하면서 패전을 모면하고 노디시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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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성적은 9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 중이다. 세부 기록도 평범하다. 42⅔이닝을 던져 37탈삼진 10볼넷 10피홈런을 허용했다. 트리플A에서도 5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하면서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는 희박해졌다.
지난 6월 17일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고, 지명할당 조치로 40인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2달 넘게 트리플A에서 빅리그 재도전을 위해 노력했으나, 결과는 주목을 받기 힘든 성적이다. 사실상 텍사스의 남은 시즌 구상에서 사라진 존재다.
설상가상 트리플A에서도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양현종의 다음 선발 등판 일정은 미정이다. 라운드락의 젊은 투수들에게 등판 순서가 밀리고 있다.
라운드락은 20~25일 엘 파소와 6연전을 치르고 있다. 20일 예리 로드리게스가 던졌고, 21일 A.J. 알렉시, 22일 글렌 오토, 23일 브록 버크, 24일 제이크 라츠가 차례로 선발투수로 나선다. 양현종이 지난 10일 등판하고 쉬는 동안 이들 20대 초중반의 젊은 투수들은 2번씩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양현종에게 빠르면 오는 25일 등판 기회가 주어질까. 그렇다해도 2주를 쉬고 던지게 된다. 트리플A에서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양현종에게 남은 시즌은 기다림의 연속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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