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안타와 볼넷을 묶어 3출루를 완성했다.
오타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로 나서 7구 승부 끝 선발 스펜서 왓킨스의 가운데로 들어오는 커터(141km)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5-1로 리드한 2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1B-1S에서 3구째 체인지업(139km)을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사진] 21.08.25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25/202108251139778613_6125ad96279dd.jpeg)
8-1로 앞선 3회 2사 2, 3루서 자동고의4구를 얻으며 첫 출루에 성공했다. 오타니를 거른 볼티모어의 작전은 적중했다. 후속 데이비드 플레처를 2루수 직선타 처리하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번째 타석이 가장 아쉬웠다. 12-2로 리드한 4회 1사 1, 3루 찬스. 그러나 좌완 페르난도 아바드를 상대로 3구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스트라이크 2개를 지켜본 뒤 3구째 느린 체인지업(127km)에 헛스윙했다.
13-5로 크게 앞선 6회 2사 1루에선 아바드에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싱커와 너클커브에 속지 않은 결과. 다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에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마침내 안타가 나왔다. 13-8로 리드한 8회 2사 1루서 마르코스 디플랜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치며 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득점은 실패했지만 이는 플레처의 적시타를 뒷받침한 한방이었다.
3출루 경기를 치른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2할7푼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에인절스는 볼티모어를 14-8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63승 64패. 양 팀은 이날 32안타를 몰아치는 난타전을 치렀다.
반면 동부지구 최하위 볼티모어는 19연패 수렁에 빠지며 38승 86패를 기록했다. 이는 2000년대 이후 메이저리그 최다 연패 타이기록으로, 200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19연패에 빠졌던 경험이 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