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식구됐어요' 예성→이대휘, K팝스타 선후배들이 '가족'으로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08.26 16: 26

'우리 식구됐어요'에서 K팝스타들이 선후배를 넘어 가족으로 뭉친다. 
MBC에브리원, 디스커버리 새 예능 프로그램 '우리 식구됐어요' 측은 2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출연진 소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지오디(god) 손호영, 슈퍼주니어 예성, 원더걸스 유빈, 비투비 서은광, 아이오아이 출신 임나영, 더보이즈 현재, 아이즈원 출신 강혜원, Way V 샤오쥔·헨드리·양양, AB6IX 이대휘, 배우 김강훈이 참석해 가수 홍경민의 진행 아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우리 식구됐어요'는 가족이 된 K팝 스타들의 이야기를 그린 예능이다. 이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체적인 출연진 윤곽만 간신히 드러난 상황. 그러나 출연자들은 "누가 누구랑 식구인지 말씀드릴 수 없다"라고 입을 모으며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우리 식구됐어요'의 첫 방송 날짜 또한 아직까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적어 혼란스러울 수 있는 상황. 그럼에도 출연자들은 무사히 첫 촬영을 마쳤다. 특히 일부는 "이미 가족 같다"라고 강조하며 서로를 챙겨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에 맏형인 손호영은 "전형적인 말씀이지만 벌써 한 식구 같다"라며 "우리 중 여러 명이 식구일 수도, 누구는 부부가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예성 또한 "아직 저희도 찾아가는 단계"라고 말했다. 
다양한 K팝스타 출연진 가운데 막내 김강훈은 유독 존재감을 나타냈다. 유일하게 가수가 아닌 배우였기 때문. 그럼에도 그는 막내로 출연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했다. 특히 김강훈은 "진짜 식구가 된 것 같다. 촬영장에 놀러가는 느낌이다. 엄마가 촬영장에 오면 그때서야 '촬영 중이었구나' 깨닫는다. 출연자들이 진짜 가족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기습 라이브인 탓에 음악 방송 생방송과 스케줄이 겹친 현재는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야 하는 상황. 그럼에도 그는 "실제로 누나가 있는데, 형이나 동생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기회로 식구들이 생겨 좋다"고 여유롭게 답했다. 심지어 출연자 중 실제 커플 여부를 묻는 질문에 "노코멘트"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재미있는 것 만은 확실하다"라고 기대감을 당부했다.
비투비 서은광은 현재의 커플 노코멘트 발언에 "괜찮아 자기야"라고 능청스럽게 답해 주위의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서은광은 "어색하고 힘들까 봐 걱정했는데 촬영 자체가 편안했다. 놀라 간 느낌이었고, 카메라가 있는 줄도 모른 채 촬영했다. 이 시대 예능을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에 SNS에 '오빠 믿지?'라고 올리기도 했다"라고 비화를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 밖에 아이즈원 출신 강혜원은 "일상 생활을 하는데 카메라가 계속 찍어서 불편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다들 편하게 해주셔서 잘 촬영했다"라며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아이오아이(I.O.I) 출신 임나영은 "좋은 기회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줄임말을 잘 쓰는데 '우리 식구됐어요'를 줄여서 '우식'이라고 부른다"고 말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중국인 멤버 양양, 샤오쥔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특히 양양은 "가족들이 해외에 있어서 자주 못 보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해서 좋다"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이대휘는 '우리 식구됐어요' OST까지 제작하며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음악 감독으로 참여했다. 촬영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곡이 탄생하게 됐다. 아마 첫방송 때 공개가 될 것 같다. 식구 생각을 하니 영감이 바로 떠올랐다"라고 밝혔다. 이에 유빈은 "곡이 너무 좋아서 숟가락을 얹고 싶었다. 가사를 쓰고 싶었는데 가사까지 너무 좋더라"라고 칭찬했다.
끝으로 서은광은 "정말 편안하게 촬영했다. 그만큼 편안한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보시는 분들께 힐링이 되면 좋겠다. 시청자 여러분도 저희와 한 식구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여 울림을 자아냈다. 
'우리 식구됐어요'는 올해 하반기 MBC에브리원과 디스커버리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디스커버리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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