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드벨벳이 8월 마지막 주 ‘음중’ 1위를 차지했다.
28일 오후 생방송 된 SBS 음악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음중)에서는 레드벨벳, 방탄소년단, 악뮤가 1위 자리를 놓고 대결한 가운데 레드벨벳이 왕좌에 올랐다.
이날 레드벨벳은 1위로 지명된 뒤 "이수만 선생님에게 감사하다"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레드벨벳의 ‘퀸덤’(Queendom)은 중독성 강한 훅과 밝고 경쾌한 보컬이 어우러진 청량한 매력의 팝 댄스곡. 가사에는 우리 모두가 자기 인생의 왕이고, 함께 하면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2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는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고단한 하루를 보낸 모두에게 춤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 없이 마음껏 춰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포인트 안무로는 피아노를 치며 음악에 몸을 맡긴 듯한 춤, 신나는 스텝을 시작으로 박자를 맞추는 손짓, 서로를 토닥이며 걷는 동작 등이 있다. 자유분방하면서도 멤버들의 친근함이 돋보이는 안무까지 풍성한 퍼포먼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3위에 오른 악뮤의 ‘낙하’는 이찬혁이 자작곡했다. 가수 아이유가 피처링해 참여해 음악적 색깔을 더했다.
이날 가수 씨엘,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먼저 씨엘의 ‘스파이시’(SPICY)는 지난 13여 년의 시간 동안 자신이 보여준 태도와 가치관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곡이다.
스트레이 키즈의 타이틀 곡 ‘소리꾼’은 잔소리꾼과 노래하는소리꾼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하나의 단어로 삼아, 다른 사람들이 왈가왈부 떠드는 잔소리에 기죽지 않고 할 말은 하며 줏대를 지키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찬원의 신곡 ‘편의점’은 경쾌한 리듬과 브라스, 군더더기 없는 백그라운드 보컬로 우리네 인생사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해학의 미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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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쇼 음악중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