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많이 뛰면서 멀티골까지 기록한다는 최고의 찬사를 들었다.
정우영은 29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서 전반 9분 만에 2골을 뽑아내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정우영은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다. 3분 만에 귄터의 크로스를 헤딩 선제골로 연결하더니 6분 뒤 골키퍼가 펀칭한 볼을 왼발 발리로 마무리했다.
정우영의 2골로 기세가 오른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28분 휠러의 헤더골로 순식간에 원정서 3-0으로 달아났다.
슈투트가르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5분 마브로파노스의 만회골과 추가시간 알 가디위의 추가골로 2-3으로 추격했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종료 1분을 남기고 정우영을 빼는 등 잠그기에 들어갔고, 결국 1골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매조지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경기 후 공식 리뷰에서 이날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MOM)으로 정우영을 선정했다.
분데스리가는 선정 이유에 대해서 "정우영은 멀티골로 승점 3을 안겼다. 그는 자신의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넣었을 뿐만 아니라 프라이부르크의 리그 역사상 가장 이른 두 골을 넣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우영은 교체 당시 필드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였다. 그는 교체로 경기장을 나올 당시 11.6km로 경기 전체에서 가장 많은 활동량을 소화한 선수였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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