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남편을 향한 애정 섞인 걱정을 드러냈다.
1일 이솔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매일 밖에 있는 것 같지만 거의 차와 집 사진.. 혹은 이런 옛날 사진. 인스타와 현실의 차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골프장을 배경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솔이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그는 "한달동안 일 몇번 외에 나간 적이 없는 듯 하네요. 미팅도 대부분 재택으로 하고, 어쩌다보니 여름휴가도 스킵하고. 요즘 모두의 삶이 그러하겠지만 맘 껏 숨쉬고 싶고, 맘 껏 부대끼고 싶고만요"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추적추적 비가 오니 만개한 꽃이 떨어질까 행여 여름이 더 빨리 가버릴까 괜시리 아쉬운 맘이 들어요. 이른 아침 집을 나설 때는 달라진 공기에 코가 시큰한데 점심이 되면 또 높은 기온이 불쑥! 여름, 가을이 힘씨름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문득 올 해 여름은 어땠는지 다시 한번 곱씹어보게 되는게 벌써 가을타나봐요..?"라고 털어놨다.
특히 이솔이는 "어제는 남편이 백신 2차를 맞았어요. 오늘도 일찍 집을 나서기에 타이레놀 먹인다고 아침을 차렸는데, 아침밥을 워낙 안먹는 남편은 여전히 잠을 5분이라도 더 자겠다고 침대에서 나오질 않더라구요. 밥심이 부족해도 팔팔한 거 보면 감사하기도 하지만, 제게 울엄마 모습이, 남편에게 제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근심이 가득해졌지 뭐예요"라며 고충을 전했다.
그러면서 "'일어나 ~ 밥 식기전에 먹어!' 라는 말 안에 여러 반찬이며 밥이며 따뜻한 채로 식탁에 올리기 위해 수없이 타이밍을 맞춘 노력이 들어가 있다는 걸, 그래서 더 맛있는 집밥이였다는 걸, 집 떠나 누군가의 아내가 된 이제야 아는 철없는 딸이랍니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덧붙였다.
한편 이솔이는 지난해 개그맨 박성광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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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솔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