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캡스’ 라스무스 뷘터, G2와 계약 연장… 2023년까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9.03 08: 16

 G2의 핵심 인력 ‘캡스’ 라스무스 뷘터가 오는 2023년까지 소속팀과 계약을 연장했다. ‘캡스’는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G2의 호성적을 이끈 바 있다.
라이엇 게임즈의 팀 계약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글로벌 계약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G2는 ‘캡스’와 계약 조건을 변경했다. G2는 지난 2020년 7월 선수단 전원과 오는 2022년까지 계약을 연장 했었는데, ‘캡스’와는 추가로 1년 더 동행을 결정했다. ‘캡스’의 계약 종료일은 오는 2023년 11월 20일이다.
지난 2017년 프나틱 소속으로 EU LCS(현 LEC)에 데뷔한 ‘캡스’는 2019년부터 G2에 합류한 이후 유럽 내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에 ‘캡스’를 더해 유럽 슈퍼팀을 꾸린 G2는 2020년까지 전 세계를 위협하는 강팀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19년에는 LOL e스포츠 역사상 아직 없는 ‘그랜드 슬램(리그, 국제 대회 모두 제패)’에 도전하기도 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2020년까지 최고의 주가를 달린 G2였지만 ‘퍽즈’가 떠난 2021년은 실망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 프나틱의 프랜차이즈 스타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이 빈 자리를 채웠지만 기대와 다르게 결과는 매우 나빴다. 스프링 시즌 2년 만에 결승전 진출에 실패한 G2는 2021 LEC 서머 플레이오프에서는 라이벌 팀 프나틱에 패배하면서 국제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도 나서지 못하게 됐다. 지난 2016년부터 5년 동안 달성했던 개근 기록이 깨졌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롤드컵에 나섰던 G2는 신흥 강호(매드 라이온즈, 로그)의 약진에 일격을 당하면서 결국 추락했다. 이에 오는 2022년 G2는 대규모 리빌딩을 예고했다. G2 게임단주 ‘오셀롯’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는 패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죄송하다. 리빌딩 할 때가 됐다”고 알렸다. ‘캡스’의 연장 계약은 2022년 리빌딩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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