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완더 프랑코(20)가 3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지만 두통으로 교체됐다.
프랑코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3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첫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프랑코는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타격 도중 도통을 느낀듯 머리를 문지르며 덕아웃을 바라봤다. 곧바로 트레이너가 덕아웃에서 나와 이야기를 나눴고 타격을 이어간 프랑코는 볼넷을 골라냈지만 더이상 안되겠다는듯 덕아웃에 손짓을 했고 대주자 조이 웬들로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0-4로 패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은 프랑코는 6월 23일 빅리그에 데뷔했다. 데뷔전부터 홈런을 터뜨린 프랑코는 잠시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반등에 성공하며 56경기 타율 2할7푼5리(222타수 61안타) 7홈런 35타점 OPS .794로 활약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프랑코는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하기에 충분한 연속경기 출루기록을 이어갔다. 33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한 프랑코는 20세 이하 선수 중에서 아키 본(1932년), 멜 오트(1929년)과 더불어 연속경기 출루 역대 3위에 올랐다”라며 프랑코의 활약을 조명했다.
프랑코는 나이에 상관없이 역대 신인 유격수 중에서는 2006년 헨리 라미레스가 36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한 이후 가장 길게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진행중인 기록중에서도 최장 기록이고, 구단 역대 신인 최장 연속경기 출루, 2011년 자니 데이먼이 39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한 이후 구단 최장 연속경기 출루 기록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