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 "33년째 두리랜드 운영 빚만 150억… 화장실에서 1년 동안 살아" ('살림남')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09.04 21: 50

임채무가 정성윤, 김미려 부부를 만났다. 
4일에 방송된 KBS2TV '살림남'에서는 임채무가 자신의 빚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성윤, 김미려 부부는 임채무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찾았다. 정성윤은 과거 임채무와 함께 드라마를 찍었다며 자신을 알아보실거라며 "아이고 성윤이 왔구나 하실 거다"라며 자신만만해했다. 

정성윤, 김미려 부부는 임채무를 만났다. 임채무는 김미려를 보고 바로 인사했다. 김미려는 "기억하시냐. 같이 드라마를 찍었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임채무는 "주인공은 아니었나보다. 배우를 50년 하다보니 기억이 잘 안날 때가 많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성윤, 김미려 부부는 임채무와 이야기를 나눴다. 김미려는 "예전에는 입장료도 안 받으셨다고 들었다"라고 물었다. 임채무는 "그래서 바보소리를 들었다. 아이들 뛰어 노는 걸 보면 행복이다"라며 "30년 됐는데 똑같다. 이름 그대로 채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채무는 "내가 앞으로 갚아야 할 돈이 140억, 150억 되는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임채무는 "너무 빚이 많아서 카드 한도도 적고 대출도 안된다"라고 말했다.
임채무는 "여의도에 아파트 두 채 있었던 것도 급매로 팔았다. 옆에 화장실에 샤워실이 있다. 군용 침대 두 개를 놓고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채무는 "나름 낭만이 있었다. 저녁에 직원들 퇴근하고 나랑 아내랑 둘이 캔맥주 마시고 그랬다. 그렇게 화장실에서 1년을 살았다"라고 말했다.
임채무는 "무지개는 소나기가 온 다음에 피는 거다"라며 "나는 일을 열심히 해서 오전 5시 이후로 일어나본 적이 없다. 지금도 2,3시부터 일어나서 계획을 짠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성윤은 "선생님을 보면서 나는 멘탈이 썩었다는 생각을 했다. 자극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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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살림남'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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