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아이슬란드가 다시 ‘2021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개최지로 논의되고 있는 중이다. 장소는 MSI와 동일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이다.
7일(이하 한국시간) e스포츠 전문 매체 ‘닷 이스포츠’는 소식통을 인용해 “라이엇 게임즈가 2021 롤드컵의 개최 장소로 MSI와 동일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롤드컵’은 매년 가을 열리는 LOL e스포츠 최강 팀을 가리는 국제대회다. 지난 2020년에는 한국의 담원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1 롤드컵은 지난해에 이어 중국에서 2년 연속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변수가 다시 롤드컵을 강타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관계자 및 팀들의 비자 발급이 어려워지자 개최지를 유럽으로 바꿨다.
갑자기 개최 지역을 변경한 만큼 선택지는 좁았던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대처를 성공적으로 하고 있는 아이슬란드는 매우 안정적인 카드다. 지난 7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 70%를 달성한 아이슬란드는 사망자 0명을 유지 중이다. 이미 2021 MSI 당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국제 대회를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
‘닷 이스포츠’에 따르면 2021 롤드컵은 MSI와 동일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무관중으로 오는 10월 5일(플레이-인 스테이지) 개막한다. 이후 그룹 스테이지, 8강, 4강을 거쳐 결승전은 11월 6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2021 롤드컵에 나서는 22개 팀은 각 지역의 서머 시즌 및 선발전이 종료되면서 모두 확정됐다. 한국의 담원, 젠지, T1과 중국의 펀플러스, EDG, RNG 등 이번 2021 롤드컵은 많은 인기 팀들이 출격할 준비를 마쳤다. 다만 베트남 리그 2팀의 불참으로 인해 변경될 포맷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