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김연경=비혼주의자?.."조인성, 번호 바뀔 때마다 연락”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9.11 07: 50

'나 혼자 산다' 김연경이 주변의 결혼 질문에 비혼주의자라고 말하는 게 편하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김지우)에서는 설레는 첫 캠핑에서 김연경과 디스전을 펼치는 '배구 국대즈'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의 모습이 공개됐다.
귀여운 멜빵바지를 입고 등장한 김연경을 보고 기안84는 “귀엽게 입으셨다”라고 말했고, 김연경은 “꾸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운전을 하는 김연경은 “내가 애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 헤매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김수지, 김희진, 양효진 선수와 함께 캠핑을 가기로 한 것. 김연경의 의상을 본 양효진은 “언니 너무 귀요미다”라며 감탄을 헀다.
박나래는 “올림픽에서 가장 잘 생긴 사람 4명 중에 희진 선수가 있다”라고 말했고, 김연경은 “양효진 선수랑 걸어나오고 있는데 멀리서 잘 생긴 사람이 있었다. ‘번호 따야하는 거 아니야?’라고 했는데 가까이 올수록 아는 얼굴이었다. 김희진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효진 선수는 4월에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못 갔다고. 양효진은 “완전 신혼은 배구 그만두고 나서야”라고 말했고, 김수지는 “우리가 걱정할 일이 아니야”라고 답했고, 김희진은 “우리 신혼이 60대일 수가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경은 인터뷰를 통해 “나이가 드니까 많이 물어본다. ‘누구는 안 만나니’ ‘결혼은 안 하니’ 그래서 그냥 비혼주의자라고 대답을 한다. 그게 편하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의 이상형은 조인성이라고. 올림픽 끝나고 연락왔냐는 질문에 김연경은 “연락 안 왔다. 불편하신 거 같다. 그래도 휴대폰 번호 바뀌거나하면 꼭 연락이 온다”라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김수지는 “BTS 노래 틀자”라고 말했고, 김연경은 “BTX한테 연락 안왔어?”라고 물었고, 김수지는 “BTS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경은 “김수지 선수가 완전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다”라고 말하기도. 이어 김수지 선수의 리드에 맞춰 방탄소년단 ‘퍼미션 투 댄스’에 수어댄스를 함께 췄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렸고, 김연경을 알아본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이후 인터뷰에서 김연경은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저를 보고 고생했다고 말해주셔서 감사하다. 식당을 가더라도 서비스 주시고 챙겨주시는 거 보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방송 말미에 올림픽을 회상하던 김연경은 “감독님 명언이 있다. 브라질 4강 전 끝나고나서 버스에서”라고 말했고, 멤버들은 공감의 표정을 지었다. 
이어 김연경은 “‘너희 지금 슬퍼할 필요 없다. 이미 너희는 너희가 할 수 있는 베스트를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희들은 지금 얼마나 위대한 일을 했는지 모를거다. 한국와서 실감이 날 거다’라고 말했다. 울컥했다”라고 마음에 남은 일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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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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