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크 동작에 속고, 뜬공 놓치고, 병살...KIA 적자만 쌓인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9.13 02: 22

KIA 타이거즈가 안방에서 더블헤더를 모두 내주었다.
12일 NC 다이노스와의 광주경기에서 2-8, 0-3으로 무기력하게 2패를 당했다. 전날 5-3 승리를 거두고 5연패에서 벗어났으나 하룻만에 다시 2연패를 했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공수주에 걸쳐 어이없는 모습들이 나왔다. 현재 KIA의 경기력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장면이다. 

1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더블헤더 2차전이 열렸다. 5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NC 양의지의 파울 타구 때 KIA 1루수 황대인(오른쪽)과 포수 한승택이 몸을 날려 잡으려했지만 놓치고 있다. 2021.09.12 / dreamer@osen.co.kr

2회말 공격에서 주자의 타구 판단 실수가 나왔다. 1사 1루에서 김호령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다. 명백한 안타였으나 범타에 그쳤다. 1루주자 박찬호가 2루에서 포스 아웃된 것. 우익수 나성범의 페이크 동작에 잡힐 것으로 보고 되돌아간 것이다.
맞는 순간의 타구 궤적과 비거리를 제대로 계산하지 못했다. 결국 아웃카운트 하나가 추가됐고, 김호령의 안타는 자동 삭제됐다. 최원준의 안타가 뒤를 이었지만 헛심만 썼다.
두 번째는 수비였다. 0-1로 뒤진 5회초 2사후 양의지의 빗맞은 공이 내야 높이 떴다. 포수와 1루수가 잡기 위해 움직였다. 1루수 황대인이 자신이 잡겠다는 콜을 했다.
그러나 궤적과 스피드, 포구 지점을 놓쳐 잡지 못했다. 기록위원은 실책으로 처리했고, 살아난 양의지는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나마 다음타자를 잡아 실점은 아니었다. 
1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더블헤더 2차전이 열렸다.2회말 1사 1루 상황 KIA 김호령의 우익수 앞 땅볼 때 주자 박찬호가 2루 진루에 실패하며 포스아웃되고 있다. 2021.09.12 / dreamer@osen.co.kr
타격도 뼈아픈 장면이 이어졌다. 
1회말 최원준이 2루타를 쳐내고 2사후 최형우와 황대인이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안타 하나면 선제 2타점 기회였다. 타석에 들어선 터커는 볼카운트 3B1S에서 두 개의 볼을 그대로 쳐다보다 삼진을 당했다. 마지막 몸쪽 볼이 높다고 판단했지만 주심은 삼진콜을 했다. 
0-3으로 뒤진 7회말 한승택과 대타 최정용이 연속안타를 날려 모처럼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최원준이 좌완 임정호에게 막혀 유격수 병살로 물러났다. 수비와 주루, 타격에서 모두 상대에 뒤지며 연승을 내주었다. 승패 적자는 18개로 벌어졌다. 기가 막히는 경기력이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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