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가 제 아무리 잘 던져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 NC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가 데뷔 첫 완투패를 떠안았다.
파슨스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회 2사까지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는 등 8이닝 1실점 완벽투를 선보였으나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1회 첫 타자 구자욱부터 9타자 연속 꽁꽁 묶은 파슨스는 4회 김동엽과 호세 피렐라의 연속 볼넷으로 2사 1,2루 위기애 놓였으나 강민호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사진]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25/202109251928770873_614efab9e194b.jpg)
5회 네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한 파슨스는 6회 김헌곤과 김상수를 내야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2사 후 구자욱의 좌전 안타와 폭투로 2사 2루 위기에 놓인 파슨스는 김동엽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첫 실점했다.
7회 선두 타자 강민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원석의 번트 타구를 직접 처리했고 최영진을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8회 김호재, 김헌곤, 김상수를 범타로 가볍게 처리했다.
NC는 3회 2사 만루를 비롯해 4회 무사 1,2루 그리고 8회 2사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0-1 패.
이로써 지난 18일 창원 KT전 이후 7연패의 늪에 빠졌다. 7연패 기간 중 8득점에 그칠 만큼 타선이 제대로 터지지 않았다. 시쳇말로 고구마를 먹은 듯한 모습이었다. 마운드에 서 있는 파슨스가 더욱 쓸쓸하고 외로워 보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