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15년 동안 제임스 본드 역할을 소화해온 것과 관련, “처음에는 출연을 거절했었다”라고 밝혔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에디스 보우만과의 인터뷰에서 “바바라 브로콜리에게 ‘사람을 잘못 봤다. 난 그냥 할 수 없을 거 같다’고 얘기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바라 브로콜리는 ‘007 카지노 로얄’(2006)을 만든 공동 제작자다.
앞서 다니엘 크레이그는 ‘007 카지노 로얄’을 시작으로 ‘007 퀀텀 오브 솔러스’(2008), ‘007 스카이폴’(2012), ‘007 스펙터’(2015) 등에 출연했던 바.
그러나 다니엘 크레이그는 이날 “‘레이어 케이크’가 내가 ‘007’ 시리즈에 출연할 수 있는 긍정적인 기회가 됐다”라고 밝혔다. 매튜 본 감독의 영화 ‘레이어 케이크’(2005)는 실타래처럼 얽히고 설킨 마약상들의 배신과 음모를 탄탄한 구성을 통해 보여줘 호평받았다.
‘007 노 타임 투 다이’(2021)가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 시리즈 다섯 번째 출연이다. 이번 시리즈를 마지막으로 15년 동안 맡았던 제임스 본드 캐릭터를 떠난다.
이날 그는 ‘차기 제임스 본드는 어느 배우가 맡는 게 좋겠느냐'라는 질문에 “그건 묻지 말아달라”며 “알다시피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9월 29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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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