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로 돌아오는 배우 톰 하디만의 흥행 공식이 존재해 화제다. 바로 마스크를 쓰면 호평과 흥행을 모두 잡는 명작이 탄생한다는 것. 그 시작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부터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까지 톰 하디의 마스크 흥행 공식을 알아봤다.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감독 앤디 서키스, 수입배급 소니 픽쳐스)는 미워할 수 없는 빌런 히어로 베놈(톰 하디)앞에 사상 최악의 빌런 카니지(우디 해럴슨)가 나타나 대혼돈의 시대를 예고하면서 그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톰 하디는 빌런 히어로 베놈 역을 맡아 전편보다 더 강렬한 액션, 더 매력적인 에디 브록과 베놈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에디 브록을 숙주로 삼아 공존하고 있는 심비오트 베놈이 마스크를 쓰듯 얼굴과 온몸을 휘감으며 나타났을 때 두 캐릭터의 티키타카와 액션의 재미가 배로 강해진다. 이에 이번 작품 역시 톰 하디의 마스크 흥행 공식을 따라 극장가를 점령하고 흥행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톰 하디의 특별한 흥행 공식은 이전 작품들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먼저 그 시작은 ‘배트맨’ 시리즈의 명작으로 평가받으며 642만 8574명의 국내 관객을 모은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 톰 하디는 고담시의 파멸을 예고하며 나타난 최악의 악당 베인 역을 맡았는데, 산소 마스크와 독특한 목소리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베인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다음으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에서는 철 마스크를 쓰고 최고의 카리스마와 액션 연기를 펼쳐 391만 4023 명의 관객을 모았을 뿐만 아니라 수없이 많은 재개봉 성원을 받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국내에서도 280만 5578 명의 관객을 모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역시 마스크를 쓴 톰 하디의 연기가 화제였다. 톰 하디는 2차 세계대전의 영국군 공군 비행사 파리어 역을 맡았는데, 마스크로 얼굴의 대부분이 가려졌지만 압도적인 눈빛 연기로 세밀한 감정을 표현해 극찬 받았다.
이처럼 톰 하디가 마스크를 쓰면 영화의 작품성과 흥행 모두를 잡는 독특한 흥행 공식이 존재한다. 마스크를 쓰고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톰 하디가 기대되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10월 13일(수)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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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