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시리즈’의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린다.
2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 크레이그는 영화 ‘007 NO TIME TO DIE’ 개봉을 앞두고서 오는 6일 명예의 거리에 입성한다. 로저 무어, 데이비드 니븐, 피어스 브로스넌에 이어 네 번째 제임스 본드 역의 배우가 명예의 거리에 들어허게 됐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이름은 ’007 시리즈’에서 가장 오랫동안 제임스 본드를 연기했던 고 로저 무어 옆에 놓일 전망이다. 이로써 다니엘 크리이그는 자신의 5번째이자 마지막 ’007 시리즈’ 개봉을 앞두고서 겹경사를 맞이했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제작자는 “다니엘 크레이그는 영국의 문화적 아이콘이다. 다섯 편이나 제임스 본드를 연기했다.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다른 유명 배우들 옆에 다니엘 크레이그의 이름을 두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는 약 2㎞정도의 길이로 세계 스타들의 이름이 별 모양의 바닥에 새겨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6월 배우 안성기와 이병헌이 핸드 프린팅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한편 지난달 29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 ‘007 NO TIME TO DIE’는 25번째 ‘007 시리즈’ 작품이다. 제임스 본드 역의 다니엘 크레이그, 빌런 역의 라미 말렉 캐스팅에 이어 매들린 스완 역의 레아 세이두, Q역의 벤 위쇼, M역의 랄프 파인즈 등이 출연한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앞서 국내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수많은 감정이 교차했다. 마지막 작품이 최고의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모두 최선을 다했고, 그렇게 준비한 덕분에 제가 맡아온 '007' 시리즈를 최고의 작품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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