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미학' 두산 유희관(35)이 1회도 못 버티고 강판됐다. 올해 삼성전 2경기 연속 1이닝 이하 투구, 평균자책점 64.80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유희관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⅔이닝 7피안타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조기 강판됐다. 시즌 6패(4승)째. 평균자책점도 6.27에서 7.23으로 1점 가까이 크게 올랐다.
유희관이 일찍 무너진 두산은 삼성에 9-13 패배를 당했다. 최근 2연승이 끊긴 두산은 60승55패5무로 4위 유지. 최근 2연패를 끊은 삼성은 66승52패8무를 마크했다.
경기 종료 후 마운드 근처에 모인 삼성 선수들이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10.03 /c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