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0)이 시즌 최종전에서 2루타를 쳤다.
최지만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시즌 최종전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양키스전 4타수 무안타 4삼진을 당했던 최지만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83경기 타율 2할2푼9리(258타수 59안타) 11홈런 45타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양키스 우완 선발 제임슨 타이욘을 상대로 2회 첫 타석에서 최지만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4회 1사 2루에서 완디 페랄타에게 5구 만에 볼넷을 얻어내 1,2루 찬스를 연결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이 되지 않았지만 7회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로 다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양키스 구원 채드 그린의 6구째 96.4마일 몸쪽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라인드라이브 2루타로 만들었다. 시즌 14번째 2루타.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0'의 행진이 이어졌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최지만은 양키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슬라이더에 배트가 헛돌아 삼진을 당했다.
이날 경기는 9회말 애런 저지의 끝내기 안타가 나온 양키스가 1-0으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를 자력 확정한 양키스는 2017년부터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패하긴 했지만 구단 최초 100승(62패) 시즌을 만들며 일찌감치 AL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탬파베이는 지난해 아쉽게 실패한 월드시리즈 우승에 재도전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