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와 박하선이 악성 루머를 퍼뜨리는 유튜버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5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배우 박해미가 게스트로 출연해 DJ 박하선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해미는 “유튜브에서 연예인들을 상대로 떠드는 프로그램이 너무 많다”며 “십수 년 전 이야기를 다 끌어와서 이야기한다.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해미는 “명예훼손으로 모두 고소할 예정이다. 용서하기 힘들더라. 가만히 있지는 않겠다고 알려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해미가 언급한 유튜버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과거사를 끌어올리는 ‘사이버 렉카’를 의미한다. 이슈가 생길 때마다 짜깁기한 영상을 만들어 조회수를 높이는 이들을 일컫는다.
박해미가 악성 루머를 퍼뜨리는 유튜버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박하선도 공감했다. 박하선은 박해미의 말에 “저도 명예훼손 소송을 준비 중이다. 너무 심하더라”고 말했다.
앞서 박하선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가짜 수산업자 김씨’ 사건 루머와 관련해 밝힌 바 있다.
박하선 측은 “최근 ‘가짜 수산업자 김씨’ 사건과 관련해 박하선에 관한 잘못된 보도와 허위 사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 이에 당사는 사실을 바로잡고, 허위사실 등을 생성, 유포, 확산해 박하선의 명예를 훼손하는 자들에 대해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하선은 2020년 말경, 당사와 계약기간 만료로 재계약을 고민하던 시점에 퇴사한 전 매니저로부터 김씨를 신생 매니지먼트사의 주요 관계자로 소개받고 해당 매니저가 동행한 상황에서 김씨와 인사한 적이 있으나, 이는 단순히 여러 매니지먼트사를 알아보는 하나의 과정이었을 뿐”이라며 “그 후 박하선이 김씨와 개인적인 만남이나 사적인 교류 등을 한 적은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또한, 김씨로부터 어떠한 선물을 받거나 금전적인 이득을 얻은 사실도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