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터졌다' 추신수, KBO 최고령 20홈런-20도루 달성 [오!쎈 잠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10.05 19: 47

SSG 랜더스 외야수 추신수(39)가 KBO 최고령 20홈런-20도루 기록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시즌 20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일 창원 NC 원정에서 20번째 도루를 한 이후 4일 만에 KBO에 기록을 남겼다.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3루 찬스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4회초 2사 1루 상황 SSG 추신수가 달아나는 우중간 투런포를 날리고 있다. 개인통산 20홈런으로 20-20 클럽 기록 달성. 2021.10.05  / dreamer@osen.co.kr

세 번째 타석에서 호타 준족의 상징인 20홈런 20도루 기록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2사 이후 최지훈이 좌전 안타로 나간 뒤 타석에 들어서 이민호의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가 완성한 20홈런-20도루는 호타준족을 상징하는 기록으로 KBO 역대 54번째다. 추신수는 만 39세 2개월 22일로 역대 KBO 최고령 기록 보유자가 됐다. 종전 최고령 기록은 2007년 10월 5일 사직 롯데전 양준혁(만 38세 4개월 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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