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감독 들으라고?.. GK 유망주, "벤치에 앉고 싶지 않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0.06 16: 45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골키퍼 유망주 가빈 바주누(19, 포츠머스)가 주전에 대한 욕망을 숨기지 않았다.
바주누는 맨시티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10대 골키퍼다. 맨시티에는 에데르송이 주전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어 임대를 전전하고 있다. 2018-2019시즌 18세 이하(U-18) 팀에서 뛰었던 그는 지난 시즌 로치데일로 임대를 떠났고 이번 시즌에는 포츠머스에서 뛰고 있다. 
바주누는 2020년 챔피언스리그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2023-2024시즌까지 맨시티와 계약을 연장했다. 최근 바주누는 포츠머스는 물론 아일랜드 대표팀에서도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열린 포르투갈과 월드컵 예선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페널티킥을 선방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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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주누는 6일(한국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후 목표를 묻는 질문에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항상 가능한 많은 경기에 뛰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그것이 하루의 마지막 일과이기 때문"이라면서 "나는 벤치에 앉고 싶지 않다. 가능하면 일주일 내내 뛰고 싶다"고 강조했다. 
바주누의 이 발언은 맨시티를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두고 한 말이라고 해석되고 있다. 결국 주전자리가 보장 되지 않으면 맨시티 복귀는 물론 자칫 이적까지 불사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바주누가 시장에 나온다면 수많은 클럽들이 쟁탈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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