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롤드컵이라 재미있다. 빨리 그룹 스테이지로 가 더 즐기고 싶다."
'타잔' 이승용이 뛰고 있는 LNG e스포츠가 2일차까지 3전 전승으로 플레이-인 A조 1위가 유력해졌다. 이승용의 마음은 벌써 그룹 스테이지로 넘어가 있었다. 2년만의 롤드컵이지만 그는 충분히 즐길 준비가 되어 있었다.
LNG는 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 A홀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2일차 경기서 레드 칼룽가를 상대로 완숙한 운영 능력을 보여주면서 3승째를 챙겼다.
경기 후 OSEN과 화상 인터뷰에 나선 '타잔' 이승용은 "오랜만에 나섰지만 재미있고, 거는 기대가 크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빨리 끝내고 그룹 스테이지에서 긴장도 느끼고 즐거움도 더 만끽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이승용은 "팀에 합류했을 때는 언어적인 문제가 있었다. 운도 따랐지만 팀 적응하는데 동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팀 적응이 될수록 더 실력도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목표를 묻자 그는 "당장 첫 목표는 플레이-인을 무사히 잘 마치고 그룹 스테이지로 가는 것"이라고 답한 뒤 "눈 앞의 경기들을 잘 해결하면서 한 단계, 한 단계 나아가고 싶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만나고 싶은 선수를 묻자 이승용은 '클리드' 김태민과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한국에서 자신을 응원하는 팬 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룹 스테이지에 올라가면 다 잘하는 선수들이지만, 클리드 선수를 오랜만에 만나는데 무척 기대된다. 그리고 한국에 계신 팬 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최선을 다해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