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해숙이 '구경이'에서 두 얼굴의 '용 국장' 캐릭터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7일 JTBC 새 토일드라마 '구경이'(극본 성초이, 연출 이정흠) 측은 김해숙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구경이'는 게임도 수사도 렉 걸리면 못 참는 방구석 의심러 구경이(이영애 분)의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영애의 변신과 함께, 지금껏 보지 못한 독특하고 신선한 장르물 탄생을 예고하며 주목받고 있다.
극 중 김해숙은 국내 1위 봉사 기부 재단의 이사장, 일명 용 국장 역을 맡아 의미심장한 활약을 펼친다. 용 국장은 30여 년간 봉사에 매진해 온 인물. 늘 자애로운 미소로 사람들을 대하며 매사 호기심이 넘쳐 질문을 던지는 소녀 같은 면모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용 국장을 만만히 볼 수 없는 이유는 푸근한 인상 속 강렬한 포스를 뿜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제작진이 첫 공개한 김해숙의 촬영 스틸컷은 두 얼굴의 용 국장 캐릭터를 엿볼 수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 속 용 국장은 푸근하고 인정 많은 미소의 얼굴을 하고 있다. 봉사 재단 조끼를 입은 채 아이를 감싸 안은 모습, 평소 즐기던 등산을 하며 하하호호 수다를 떠는 듯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화살을 겨누는 장면에서는 예리한 눈빛을 쏘는 용 국장의 모습이 포착됐다. 미소를 거둔 용 국장의 모습이 보는 이를 압도하며, 과연 용국장은 어떤 캐릭터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수많은 작품에서 이름을 빛낸 김해숙은 연기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구경이'에 합류했다는 전언이다. 그만큼 용 국장의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것. 두 얼굴의 용 국장은 경찰 출신 보험조사관 구경이(이영애 분)의 옆을 맴돌며 극의 흥미로움을 더할 전망이다.
'구경이' 제작진은 "웃고 있지만 그 안에 많은 사람들을 압도하는 힘을 가진 용 국장을 소화할 수 있는 이는 김해숙 배우뿐이다. '구경이' 속 명불허전 연기 내공을 보여줄 김해숙 배우의 존재감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구경이'는 10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