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요리 리얼리티쇼 우승자, 백혈병으로 사망..향년 17세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10.07 15: 33

미국 요리 리얼리티 경쟁쇼 '찹드 주니어'와 '톱 셰프 주니어'의 우승자인 풀러 골드스미스가 18세 생일을 며칠 앞두고 세상을 떠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 태생인 풀러 골드스미스는 17세의 나이에 백혈병(혈액암 일종)으로 사망했다.
프로그램 제작사 매지컬 엘브스 측은 "우리는 우리의 최고 요리사인 풀러 골드스미스의 사망 소식을 듣고 망연자실했다"라고 공식 SNS계정을 통해 전했다.

이어 "그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요리사였고 우리가 만난 가장 힘이 센 아이였다. 그를 만난 순간부터, 우리는 그가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요리 세계에 긍정적인 힘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우리는 그의 가족에게 특별한 사람을 잃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한다"라고 추모했다.
또 '톱 셰프 주니어'의 진행자인 바네사 러세이는 "우리 모두는 풀러를 너무 사랑했다! 그가 전파하는 미소, 웃음, 그리고 버터 트릭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결코 당신을 잊지 않을 거예요. 풀러!"라고 전하며 애도를 표했다.
고인이 생전 주방장의 조수로 일했던 앨라배마의 서던 에일 하우스 레스토랑 또한 "우리 모두의 마음이 무너졌다. 오늘 우리는 우리의 많은 사랑과 존경을 받은 풀러 골드스미스를 잃었다"라고 전하며 "퓰러는 4살부터 17살의 마지막 며칠까지, 암과 용감하게 싸웠다. 풀러는 맛있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 살았다. 그는 식당에서 준비, 서빙, 레시피를 만드는 것을 돕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고인은 4살 때부터 백혈병과 싸워왔다. 지난 2월 그는 자신의 SNS 계정에 "방사능 검사 결과, 불행히도 종양에 대한 소식은 제가 기대했던 것이 아니었다. 병이 재발했다.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을 더 해서 (암이) 완전히 사라지게 할 거다. 저는 싸울 준비가 됐다"라고 적기도 했다.
한편 그는 프로그램 우승 상금으로 받은 1만 달러를 어린이 병원의 혈액학과 소아종양학부에 기부했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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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퓰러 골드스미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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