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파도 괴담만 나온다.
과거 학교 폭력 가해 논란으로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여자 배구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 그리스 진출을 앞두고 가정 폭력 의혹에 휘말렸다. 일본 언론은 쌍둥이 자매의 가정 폭력 의혹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TV조선'은 지난 8일 단독보도를 통해 "이다영의 남편이 가정 내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에 시달린 끝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편 A씨는 이다영과 지난 2018년 열애 3개월 만에 혼인 신고까지 마쳤으나 결혼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아서 상습적인 폭언으로 결혼 생활을 지속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TV조선'은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던 A씨는 현재 결혼생활을 중단하고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진단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후 협의 이혼 절차를 밟았지만 학교 폭력 논란 이후 이다영 측의 회신이 중단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9일 "한국 스포츠계를 뒤흔든 쌍둥이 자매가 또 다른 의혹에 휩싸였다. 학교 폭력 가해 논란의 중심에 선 쌍둥이 자매는 한류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극적 전개를 거쳐 그리스 진출을 눈앞에 두고 새로운 논란에 휘말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다영의 가정 폭력 논란을 상세히 전하며 "쌍둥이 자매는 학교 폭력 가해 논란에 대한 진정 어린 사과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고 가뜩이나 국내 여론이 안 좋은데 가정 폭력 의혹으로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다"고 지적했다.
쌍둥이 자매는 아직 취업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국내에 머물고 있다. 최근 그리스 언론에서는 출국 직전 한국에서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이다영의 가정 폭력 의혹까지 불거졌다.
'더 다이제스트'는 "그리스 리그는 9일 개막한다. 참고로 10월 15일은 쌍둥이 자매의 25번째 생일"이라고 소개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