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 토트넘)이 발롱도르 후보 30인 탈락자 중 논란이 되고 있는 5명에 포함됐다.
선수 최고의 영예인 발롱도르 시상식을 주최하는 '프랑스 풋볼'은 8일(한국시간) 30명의 2021년 발롱도르 후보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여기에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해리 케인(토트넘)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손흥민의 이름은 이번 명단에 보이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 2019년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됐다. 지난 시즌 22골 17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번에도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그렇지 못했다.
이에 미국 '더 스코어'는 손흥민을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 5명 중 가장 먼저 거론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에서 또 다른 센세이셔널한 시즌을 보낸 손흥민이 어떤 이유에서든 영예에 들어가는 데 실패했다"면서 "17골 10도움으로 2020-2021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케인과 역동적인 파트너십을 맺으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이 매체는 "손흥민의 이번 성적은 2년 전 그를 발롱도르 30위 안에 들게 한 수치를 능가했다"면서 "이 북런던의 한국 선수 최고 시즌은 프랑스 매체(프랑스 풋볼)로부터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더 스코어'는 손흥민 외에도 페데리코 키에사(유벤투스),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뮈헨),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가 탈락자 중 논란이 될 수 있는 선수로 꼽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