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3안타 3타점+요키시 15승’ 키움, NC 13-2 제압…2연패 탈출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0.12 21: 36

키움 히어로즈가 2연패를 끊고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3-2로 승리했다.
지난 9일 조부상을 당한 이정후는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1사구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도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이용규는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OSEN DB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7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15승을 수확했다. 데이비드 뷰캐넌(삼성)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다. 이승호(1이닝 무실점)-김선기(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NC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는 이닝 9피안타 2볼넷 6탈삼진 6실점(5자책) 부진한 투구 내용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강진성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전반적으로 공격이 활발하게 이어지지 않았다.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 /OSEN DB
NC는 1회초 강진성의 안타와 나성범의 투수 실책 출루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서 양의지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노진혁의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2-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키움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2사에서 이정후의 안타와 박병호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신준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이용규의 땅볼타구에 아웃됐다. 그렇지만 김혜성의 안타로 1사 1, 2루 찬스가 연결됐고 이정후의 1타점 적시타롸 루친스키의 견제 실책으로 2득점하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4회에도 키움 타자들의 매서운 타격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예진원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박동원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신준우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찬스가 연결됐고 이용규는 1타점 내야안타를 때려냈다. 김혜성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정후와 박병호가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6-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키움은 7회 이용규의 1타점 적시타, 이정후의 밀어내기 사구, 폭투 득점으로 3득점에 성공했다. 8회에는 김주형의 2타점 적시타와 두 차례 폭투 득점으로 13-2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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