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남다른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 KT를 제압했다.
두산 베어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4위 두산은 3연전 기선을 제압하며 시즌 63승 5무 59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반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플레이해 이길 수 있었다. 리드를 가져올 수 있도록 찬스를 만든 정수빈과 대타 쐐기타를 친 최용제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의 공을 보여준 이영하와 위기상황에서 자신감있는 투구로 김명신이 상대 타선을 막았다.
선발 곽빈이 5⅓이닝 1피안타 7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이영하-김명신-김강률이 뒤를 지켰다. 김명신은 시즌 3승, 김강률은 19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2안타의 정수빈과 결승타로 3년 연속 150안타를 장식한 페르난데스가 돋보였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경기 후반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경기를 해서 이길 수 있었다”며 “리드를 잡을 수 있는 안타를 친 정수빈과 대타로 나와 쐐기타를 친 최용제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영하는 자신의 공을 보여줬고, 김명신은 위기 상황에서 자신감 있는 투구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고 흡족해했다.
두산은 13일 아리엘 미란다를 앞세워 2연승을 노린다. KT는 배제성을 예고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