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두번째 결혼? 남편과 살림 합치지 않고 이혼..애들 몰랐다"[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10.14 06: 47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7년 만에 방송 컴백에 성공한 가운데 두 번의 결혼과 이혼으로 힘들었던 때를 털어놨다. 
13일 오후 첫 방송된 채널S ‘힐링산장2’에서 이지현은 “방송을 안 한 지 7년 됐더라. 아이들 키우는 게 너무 바빴고 가정사도 바빴다. 건강이 너무 무너졌다. 육체적인 것까지 너무 아파서 힘들었다”며 지난 7년의 공백기를 설명했다. 
이지현은 한 골프모임에서 만난 7세 연상의 회사원과 2012년 3월 결혼했다. 그해 10월 첫 딸을 낳았고 2015년 1월 둘째 아들까지 출산했다. 하지만 이들 가정은 2016년 깨졌다. 이후 이지현은 한 번 더 결혼과 이혼을 반복해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힐링산장2’를 통해 오랜만에 시청자들에게 인사한 그는 “작년 1월 말쯤 갑자기 공황장애가 왔다. 숨이 안 쉬어지고 마비가 와서 뒤틀리더라. 응급실에 실려갔다. 그동안 건강하고 씩씩하게 살아왔는데 말도 안 된다 싶었지만 정신과에 다녀와 1년을 누워 있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이지현은 9살 딸과 7살 아들에 관해 “아이들이 아빠랑은 헤어졌다는 걸 정확하게 알고 있다. 그런데 두 번째 결혼은 모른다. 여러 힘든 상황으로 제가 살림을 합치지 못했다. 그래서 아이들은 엄마의 재혼을 전혀 모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어느 날 기사가 났다. 첫째 딸한테는 얘기해야겠더라. 아빠랑 헤어지고 두 번째 결혼을 했다고 하니까 ‘그래? 언제 했어’ 하더라. 너희를 지키는 게 먼저라서 너희들과 함께 하기 위해 헤어짐을 선택했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여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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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힐링산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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