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 멤버 이지현이 두 번의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지만 아이들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자랑했다.
이지현은 13일 전파를 탄 채널S ‘힐링산장2’에 출연해 9살 딸과 7살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며 “방송을 안 한 지 7년 됐다. 쥬얼리 멤버들을 보며 부럽거나 할 틈이 없었다. 저는 아이들을 지켜야 하는 환경에 놓여졌다. 모든 포커스는 아이들이었다. 주변의 것들은 보이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지현은 한 골프 모임에서 만난 7세 연상의 회사원과 2012년 3월 결혼했다. 이들은 그해 10월 첫 딸을 낳았고 2015년 1월 둘째 아들까지 출산했다. 방송에도 함께 나올 정도로 행복했던 가정이었지만 두 사람은 2016년 이혼했다. 이후 이지현은 재혼에 골인했지만 살림도 합쳐 보지 못하고 두 번째 이혼에 이르렀다.
두 번의 결혼에 실패한 그는 지난해 1월 공황장애까지 올 정도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 숨이 안 쉬어지고 몸에 마비가 와서 뒤틀릴 만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충격은 컸다. 그러나 9살 딸과 7살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는 이지현은 엄마로서 힘을 냈고 홀로 씩씩하게 방송 의지를 다잡고 있다.
경제적인 부분과 아빠의 자리를 더 채워주려고 한다는 그는 “아이들 앞에서 더 씩씩하게 굴었다. 유모차를 혼자 끌고 아기띠까지 메고 굉장히 많이 다녔다. 아이들을 좀 내려놓고 경제 활동을 해야 하는데 둘째가 눈에 밟힌다. 아들이 많이 싸운다. 어느새 아들과 저는 죄인이 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방송 말미에는 다음 주 예고편이 공개됐는데 이지현의 딸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지현의 딸은 엄마에게 “엄마 속상한 일도 많지만 난 지금 엄마가 참 좋아”라는 편지로 진심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딸의 깜짝 이벤트에 이지현은 눈시울을 붉히며 격하게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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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힐링산장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