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팔머(맨체스터 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골을 터뜨렸다.
팔머는 20일(한국시간) 오전 1시 45분 벨기에의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에서 열린 브뤼헤와 '2021-2022 UCL' A조 조별리그 3차전에 교체 투입되자마자 팀의 4번째 골을 터뜨렸다.
팔머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3-0으로 앞선 후반 20분 케빈 더 브라위너를 대신해 경기에 투입됐다. 그리고 2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팔머는 라힘 스털링이 내준 크로스를 박스 정면에서 잡아 왼발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노려 찼다.
유럽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태어난지 19세 166일이 된 팔머의 이 득점은 필 포든, 켈리치 이헤아나초(레스터 시티)에 이은 맨시티 10대 선수가 넣은 역대 3번째 나온 UCL 데뷔골이었다.
맨시티 유스 출신 팔머는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윙어로 뛰고 있다. 지난 시즌 번리와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선발로 데뷔한 팔머는 2026년까지 재계약을 맺어 맨시티의 기대감을 느끼게 해줬다. 팔머는 지난 노리치 시티와 2라운드 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돼 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이날 두 번째 투입된 UCL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날 맨시티는 브뤼헤를 상대로 5-1 완승을 거뒀다. 전반 29분 주앙 칸셀루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칸셀루는 포든의 얼리 크로스를 가슴으로 떨군 뒤 상대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공을 밀어 넣어 마무리했다. 맨시티는 전반 43분 리야드 마레즈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맨시티는 후반 들어 맹공을 이어갔다. 후반 8분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카일 워커가 골로 연결했고 후반 22분에는 팔머가 득점했다. 맨시티는 후반 36분 바나켄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리야드가 쐐기골로 승리를 확인했다. 맨시티는 승점 6(2승 1패)이 돼 한경기 덜 치른 1승 1무(승점 4)인 파리 생제르맹(PSG)을 밀어내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