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가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한다.
20일 KBS 측은 “제작진은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 씨의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 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방송 만드는 1박 2일 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고 전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K배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의 폭로글이 공개됐다. A씨는 지난해 7월 임신했다가 낙태를 했는데, K배우가 작품 등을 핑계로 낙태를 권유했고, 작품이 끝난 후 결혼을 약속했지만 낙태 이후 자신의 흔적을 지워버렸다고 주장했다. 이후 K배우가 김선호라고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김선호는 20일 소속사를 통해 “그 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제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 분에게 상처를 줬다. 그 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는 중이다”며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과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 분들에게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 상처 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는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유쾌한 여섯 남자와 함께 1박 2일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밤 6시 3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