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식이가 행복해야 우리도 행복해”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으로 예정되었던 작품이 줄줄이 하차된 가운데, 팬들이 그의 하차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 이 가운데 전 여자친구도 추가 입장을 내놨다.
최근 배우 김선호는 한 커뮤니티를 통해 K배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의 사생활 폭로로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A씨에 따르면, K배우가 임신한 자신에게 낙태를 권유했으며, 작품이 끝난 후 결혼을 약속했지만 낙태 이후 자신의 흔적을 지웠다고 주장했기 때문. 뿐만아니라 K배우가 입에 욕설을 일삼는 것은 물론, 작품을 함께 한 배우와 스태프들을 폄하하는 등 방송에서 비춰지던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인성을 가지고 있다고 폭로했다.
결국 이 글은 일파만파 퍼졌고 해당 K배우가 김선호라는 추측이 좁혀진 가운데, 논란 후 3일여만에 20일, 김선호가 소속사를 통해 침묵했던 입을 열었다. 사실상 글쓴이 A씨와의 관계를 인정하며 지난 과오를 사죄한 것이다.
이어 김선호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역시 그의 사과에 힘을 보탰다. 특히 “김선호 배우의 개인사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며 팬들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에게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김선호와 손절하는 광고사, 제작사들의 빠른 대처가 가속화 됐다. 무엇보다 그가 예능인으로 스타덤에 오를 수 있게 해준 '1박 2일'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제작진은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 씨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 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5인체제라는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이미 하차가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1박2일’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서 ‘김선호 하차를 반대한다’는 글을 올리며 그를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KBS 시청자권익센터의 시청자청원 게시판에서도 이어졌다. 같은 날 게시된 '김선호 하차반대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에는 6인 체제를 호소하는 글이 적히기도 했다.
이 글은 21일 오전 1시 기준, 해당 청원글의 동의수는 1만 5,357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KBS는 30일 이내에 1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에 대해 해당 부서 책임자가 직접 답변해야 한다.
한편, 김선호 전 여자친구라 밝힌 A씨는 20일 오후 다시 온라인 커뮤티니를 통해서 “제 글로 인해 의도치 않은 피해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저와 그분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A씨는 “그분에게 사과 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다. 더 이상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거나 저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번 일로 많은 분들에게 큰 피해를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이 글은 곧 내리겠다”며 게시글을 일부 수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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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솔트엔터테인먼트 공식 SNS,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청원 게시판 ’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