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가 열연한 '스타트업' 속 캐릭터가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21'에서 올해의 캐릭터 중 하나로 선정됐다.
21일 오후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21'이 치러졌다. 이 자리는 배우 박은빈, 아스트로 차은우의 진행 아래 MB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이날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21'에서는 1년 동안 한국을 빛낸 드라마 캐릭터 3명을 선정했다. 첫 번째로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 교사 안은영' 속 안은영(정유미 분)이 선정됐다. 아이들을 위협하는 젤리 괴물을 퇴치하는 안은영의 재기발랄한 모습과 이를 안정적으로 소화한 정유미의 열연이 빛났다는 평이다.
이어 tvN 드라마 '스타트업' 속 한지평(김선호 분)이 사랑의 큐피드로 선정됐다. 한지평은 어린 시절 자신을 구해준 할머니에게 보답하기 위해 그의 손녀 서달미(수지 분)에게 존재하지도 않는 첫사랑을 구해다 줬다. 그러나 시나브로 서달미에게 빠져들어 질투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 캐릭터는 또 다른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 속 현수(송강 분)였다.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능력을 발휘하는 몬스터 히어로 현수. 세상과 단절한 은둔형 외톨이인 그는 끊임 없는 괴물의 유혹을 버텨내며 사람들을 구해내는 몬스터 히어로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안은영, 한지편, 현수는 한국형 어벤져스로 꼽히며 한국 드라마의 매력을 일깨웠다.
'서울 드라마 어워즈'는 지난 2006년 시작돼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전 세계 드라마를 대상으로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과 수상자에게 상을 수여하며, 시상식 및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국제 드라마 페스티벌을 표방한다. 올해에는 전 세계 91개국에서 238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시상 부문은 국제경쟁부문, 국제초청부문, 한류드라마부문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