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의 대학 동문이라 주장하며 게시된 폭로글이 삭제됐다. 소속사의 ‘사실무근’ 입장 발표와 다른 대학 동문들의 증언들이 이어졌고, 폭로글 원문이 삭제되면서 ‘거짓’임이 드러났다.
23일, 김선호의 대학 동문이라 주장한 네티즌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작성한 ‘저는 k배우 대학동문입니다’ 글이 삭제됐다. 현재는 ‘삭제되었거나 존재하지 않는 게시물입니다’는 안내만 뜬다.
이 네티즌은 최근 불거진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그의 인성 문제가 세상에 나온 요즘 터질게 터졌구나, 왜 이렇게 늦게 와서야 그의 인성이 폭로된 걸까 의문도 들고 속이 시원했다. 지금의 건실하고 선한 이미지, 내가 아는 그는 그 이미지와 상반된 사람이다. 서울예대 방송연예과 시절에 그는 술을 좋아하고 클럽 좋아하고 지금처럼 여성 편력도 심했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하기 위해 서울예대 졸업앨범을 추가로 제시했다. 그는 “주작(조작)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 이렇게까지 해야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원하시는대로 인증이라 쓰고 졸업앨범 찍어 올립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김선호의 대학 동문이라는 이들의 증언이 댓글로 이어졌고, 폭로글에 증거라고 공개된 ‘졸업앨범’은 알고보니 2016년 서울예대 홍보 팜플렛으로 확인됐다. 결국 폭로글은 ‘조작’이었던 것.
한편, 김선호는 사생활 논란에 대해 지난 20일 사과했다. 폭로글을 올린 A씨는 “그분에게 사과 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거나 저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랍니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