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팰트로가 첫 딸 애플을 낳을 때 '거의 죽을 뻔했다'라고 표현했다.
기네스 팰트로는 최근 팟캐스트 'Armchair Expert'에 출연, 딸 애플 마틴을 낳았던 '힘든' 경험을 떠올리며 이 과정에서 '죽을 뻔했다'고 밝힌 것.
펠트로는 애플(17세)과 아들 모세(15세)를 제왕절개를 통해 낳았고 출산이 그의 몸에 '큰 상처'를 남겼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 딸은 응급상황이었고, 미쳤고, 우리는 거의 죽을 뻔 했다. 정말 좋지 않았다"라고 제왕절개를 선택해야만 했던 출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이후 몸에 큰 흉터가 있는데 '와, 전에는 없던 일이 나한테 생겼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나쁘거나 누군가 그것을 판단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오, 세상에'와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펠트로는 소셜미디어가 여성들이 출산 후 즉시 회복할 것이라는 비현실적인 기대를 심어준다고도 말했다. 그는 "내가 아기 낳을 때 인스타그램이 없어서 다행이다"라며 "출산을 2주 전에 했는데도 배가 완전히 빨랫배가 나온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모유 수유를 둘러싼 압박감을 두고 "무엇이든 간에(분유든 모유든) 괜찮다. 완벽주의는 지나갔다. 왜? 뭘 위해서?"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펠트로는 1991년 영화 '정열의 샤우트'로 데뷔한 후 영화 '세븐', '셰익스피어 인 러브',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어벤져스’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6년 이혼한 전 남편인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과의 사이에 딸 애플과 아들 모세 마틴 두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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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네스 펠트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