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된 中 언론의 조작 보도...박항서 이어 오만 감독 인터뷰 날조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0.29 05: 30

중국 언론이 A매치를 앞두고 연신 상대팀 감독 흔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즈보 닷컴'은 28일(한국시간) "브랑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중국에 지면 자진사퇴하겠다고 말한 것은 거짓 보도"라고 보도했다.
오만과 중국은 오는 11월 11일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그룹 5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를 앞두고 오만은 2승 2패로 3위, 중국은 1승 3패로 5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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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코비치 감독 입장에서 11월 A매치는 오만의 월드컵 진출이 달려 있는 중대 일전들이 기다리고 있다. 먼저 11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16일 일본전까지 치뤄야 한다.
이 경기를 앞두고 중국 현지에서는 이반코비치 감독이 중국전을 패배하면 진다고 선언했다는 기사가 나돌았다. 하지만 이는 조작으로 밝혀졌다.
즈보 닷컴은 "이반코비치 감독이 중국전을 지면 사임하겠다고 말한 것은 가짜 뉴스다"라면서 "오만 언론이나 외신에서 그 기사의 취재원을 찾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중국은 베트남전을 앞두고 박항서 감독이 중국 축구 대표팀을 비하했다고 조작 보도를 한 바 있다. 당시 그들은 "박항서 감독이 중국에 대해 경기 시작 이후 30분 밖에 뛰지 못하는 팀이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단 베트남 언론과 박항서 감독이 직접 나서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해당 루머는 가라앉은 바 있다. 이번 이반코비치 감독의 발언 역시 조작이나 과장 보도로 보인다.
실제로 이반코비치 감독은  2010년에 산둥 타이산을 우승으로 이끈 중국통이기도 하다. 즈보 닷컴은 "중국 언론이 베트남전과 마찬가지로 관련 기사로 이슈를 만들어서 여론을 뒤흔들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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