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싱삭'에서 윤여정이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2021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28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방송작가, 연주자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식으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포상이다.
또한,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는 공적 기간과 그 간의 국내외 활동 실적 및 업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국민 평판 및 인지도 등 다양한 사항을 종합적 심사해 결정된다. 올해 대중문화예술상은 문화훈장(6명), 대통령 표창(7명), 국무총리 표창(7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9명/팀)으로 총 29명(팀)에게 수여됐다.
문화예술 공로자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에는 영화 '미나리'로 대한민국 최초 오스카를 품은 윤여정이 수훈자로 선정되었다. 윤여정은 해외 촬영 일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윤여정을 대신해서 윤여순 대표가 대리 수상했다. 영상으로 수상소감을 남긴 윤여정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게 돼서 애석하다"라며 "지금이 전쟁상황도 아니고 대중문화예술 분야에서 주는 상이라서 받아도된다고 생각했다. 제가 오래 열심히 일해서 나라에서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처음 받는 상이라고 들었는데 저로 시작해서 많은 제 주위분들이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다. 은관문화훈장 받을때 어머니가 제일 기뻐했다. 지난해 엄마가 가셨다. 엄마가 계셨으면 세상에서 제일 기뻐하셨을 분이 내 엄마다. 그게 좀 애석하지만 금관훈장 제 평생 우리나라에서 저한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해서 자랑스럽게 받겠다"라고 감동적인 수상소감을 남겼다.
또한, 은관문화훈장은 1970년대 포크 바람을 일으킨 ‘1세대 싱어송라이터’이자, 한국 포크의 살아있는 전설 가수 이장희와 한국 영화계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영화제작자, 한국영화의 큰 별 영화제작자 故이춘연이 수훈했다.
또한, 보관문화훈장에는 중후하고 심금을 울리는 연기로 ‘국민 아버지’라 불리는 연기자 故송재호, 최근 드라마 '나빌레라'로 새로운 도전을 보여준 연기자 박인환과 '그들이 사는 세상',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 등 삶과 사람의 이야기로 전세대의 공감을 얻은 '드라마 작가 노희경이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에는 배우 김영철, 배우 정우성, 가수 김연자, 가수 이적, '무한도전', '놀면뭐하니'의 김태호 PD, '김과장', '빈센조'의 작가 박재범을 비롯, 만화 '영심이', '달려라 하니' 등 우리나라 대표 만화시리즈에서 활약해온 성우 최수민이 상을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배우 이정은, 배우 한예리, 가수 웅산, 연주자 정원영, 뮤지컬음악감독 김문정, 성우 안경진, 예술감독 김설진이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에는 NCT DREAM, 오마이걸, 배우 이제훈, 배우 오정세, 희극인 안영미, 성우 최덕희, 연주자 서영도, 연주자 고상지, 모델 최소라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