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심슨, 알콜 중독으로 살찌고 망가져→극복 "6살때부터 성학대 받아"[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11.02 11: 35

할리우드 배우 겸 팝스타 제시카 심슨(41)이 스스로를 알아볼 수 없는 과거 사진을 보며 지난 삶에 대해 되돌아봤다.
술을 끊은 지 4년이 됐다는 심슨은 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7년 11월 1일 새벽의 이 사람은 내가 내 모습을 알아볼 수 없는 버전"이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공개한 사진 속에는 분홍색 운동복을 입은 채 민낯으로 울고 있는 듯한 모습이 담긴 심슨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대표 금발미녀로 불렸던 심슨의 빛나는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건강이 좋지 않은 듯 많이 붓고 우울해보이는 모습이다.

심슨은 "바로 이 순간 난 스스로 빛을 되찾아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술을 끊기로 다짐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심슨은 "음주가 문제가 아니었다"라며 알코올 중독에는 내면적인 문제가 더 크게 작용했음을 전했다. 그는 "내 인생에서 내가 해야 할 진짜 일은 실패, 고통, 실연, 자기 파괴를 실제로 받아들이는 것이었다..난 내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고 내 힘을 존중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두려움과 슬픈 부분들을 받아들이면서 진정한 용기와 자유를 얻을 수 있었다고도 밝혔다.
심슨은 2020년 회고록에서 알코올과 약물에 중독됐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심슨은 이 같은 문제의 원인 중 하나가 6살 때부터 시작된 아동 성학대 트라우마라고도 말했다. 
한편 제시카 심슨은 지난 2019년 셋째 딸 버디를 출산한 지 6개월 만에 무려 100파운드(약 45kg) 감량에 성공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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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시카 심슨 인스타그램(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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