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톱타자 홍창기는 올 시즌 역대급 출루 기록을 세웠다.
홍창기는 출루 타이틀을 차지했고, 296출루를 기록해 김태균(310출루) 이후 역대 2위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경기당 2출루는 했다.
4일 두산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홍창기는 "오늘은 안타 1개만 치자고 편하게 생각한다"고 소박하게 말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진 홍창기는 "긴장은 작년보다 덜 된다. 아직까지는 편하다"고 웃었다. 이어 "잘해야겠다 보다는 작년에 너무 잘하려다 안 됐다. 목표는 안타 1개를 잡고 편하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1안타는 너무 소박하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1개 나오면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첫 타석에 안타가 나오면 이후에도 잘 나오지 않을까"라고 웃으며 말했다. 출루왕 타이틀에 대해선 "그런 것에 신경 쓰면 안 된다. 한 타석 한 타석 집중해서 나가려고 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두산과 준플레이오프에선 좋지 못했다. 홍창기는 "작년에는 플렉센 공을 처음 쳐 봤고, 공도 좋았다. 급했다. 원준이 공을 쳐봐서 작년보다는 조금 더 괜찮을 거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보였다.
LG 선수들은 이천에서 2박3일간 합숙 훈련을 하면서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했다. 그는 "합숙이 짧았지만, 잘 보냈다. 선수들끼리 보너스 경기라 편하게 잘 해보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공격 못지 않고 수비도 신경쓰고 있다. 단기전 수비의 중요성은 크다. 그는 "수비에서 시즌 막판 송구가 부정확했다. 그 부분을 신경쓰고 있다"고 답했다.
개인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장면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없다. 팀이 이겨서 계속 위로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에는 관중이 100%까지 입장할 수 있다. 홍창기는 "그동안 관중이 별로 없었는데, 기대가 된다. 신인급 때는 관중이 많이 오면 긴장 됐는데, 요 근래는 (코로나로 인해) 많이 들어온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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